Digital Logos Edition
이 책은 신약학입문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이자 25년간 마가복음을 연구해온 저자가 마가복음을 수사학적 비평으로 새롭게 해석, 안내한 입문서이다. 신약학입문시리즈의 기획의도 자체가 성경 각권의 내용을 심오하게 파헤치는 연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권의 큰 흐름과 메시지를 누구나 쉽게 읽도록 의도된 것인 만큼, 이 책은 마가복음의 큰 얼개들을 엮어 마가의 의도와 내용을 읽어낸다. 또한 저자가 마가복음을 수사학적 접근을 통해 읽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성서해석에 대한 신학적 사전 지식이나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책은 마가복음을 그동안의 전통적 관점으로만 읽어왔던 사람들에게 마가복음의 또 다른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서론과 제1장에서 저자는 본격적인 해석에 앞서 성서해석에 관한 다양한 방법론들을 설명하고 그중 수사학적 접근을 위한 간략한 소개, 그리고 마가복음 안에서 그 방향을 잡고 개요를 세운다. 제2장에서는 마가복음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인물들의 특성들을 살피며, 제3장과 4장은 구약의 하나님과 예수를 통해 보여지는 하나님은 누구신가에 대해, 그리고 마가복음의 등장인물이 고백하는 예수와 그의 사역을 통해 마가가 이야기하는 예수에 대해 기술한다. 제5장은 예수의 축사 사역의 의미와 사탄의 존재에 대해서, 제6장은 예수의 사역 중 가르침에 집중하는 마가의 모습을 살펴본다. 제7장과 8장은 예수의 죽음과 그 신학적 의미에 대해 평가하는데, 이 책의 핵심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저자가 백부장의 고백을 신앙고백으로 이해하는 전통적 해석이 아닌 예수를 희롱하고 핍박한 로마군인과 군중들의 비아냥으로 읽어내는 부분이다. 또한 그는 마가가 예수의 죽음을 속죄의 개념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인간의 ‘상황’ 때문에 초래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한다.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오로지 마가복음을 수사학적 관점으로 읽어 새로운 해석을 내놓은 것은 매우 흥미롭다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9장과 10장에서 그는 마가의 ‘못마땅한’ 결론을 지적하며 그러한 결론 형식의 의도와 복음의 위임을 연결시킨다.
도널드 H. 주엘은 이 책에서 평신도와 전문적인 독자 모두에게 명쾌하고도 친밀한 언어로 풍부한 학식을 보여주는 놀랄 만한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마가복음이 초기 청중에게 어떻게 ‘들려졌는지’ 주목하면서, 본문에 대해 항상 해석자를 자극하고 종종 설득하는 신선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데이비드 L. 바틀릿, 예일대학교
Logos 사용자는 Logos의 도서들을 통해 기존 eBook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기능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용어들은 Logos의 사전과 성경 백과, 그리고 사용자의 디지털 서재에 포함된 모든 자료들과 연결되어 있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Logos의 강력한 검색 기능이나 모바일 기기와 연동되는 독서 계획표는 Logos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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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도널드 H. 주엘은 성 올라프 대학(St. Olaf College, B. A.)과 루터 신학교(Luther Seminary, B. D.)를 거쳐 예일 대학교(Yale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Ph. D.)를 취득했다. 인디애나 대학교(Indiana University)와 루터 신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1995년부터 2003년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때까지 프린스턴 신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리처드 디어본 석좌교수’(Richard J. Dearborn Professor)로서 신약학을 가르쳤다.
저서로는 Messiah and Temple: The Trial of Jesus in the Gospel of Mark(1977), Augsburg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Mark(2000), A Master of Surprise(200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