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바이블 웍스의 원문을 중심으로 성경연구를 하던 차에 최근 로고스바이블을 접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것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방대한 자료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최근의 번역서나 출간된 책들을 빠르게 업뎃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랬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이 시스템에 미숙해서 적절하게 이 방대한 자료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학에 입문한지 어느덧 30년이 됐는데 예나 지금이나 언어와 도구의 효율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부르심에 대한 확신과 성경에 대한 갈급함과 본문에 관한 깊은 통찰력은 삶과 인간,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부단한 추구의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다. 로고스 바이블은 어쩌면 내게 그동안 시들했던 성경에 대한 열정을 되살리고 신학교 입문 당시 하나님을 알고 싶다는 오목사의 고백이 심령에 박혀 시작된 여정이었기에, 끝나지 않은 여정에 다시 나서게 하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 그래서 목회자분들이나 장로님들, 심지어 평신도분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선물이라고나 할까....